[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울릉군 독도박물관과 (재)독도재단이 독도 영유권 강화와 연구 기반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두 기관은 14일 수토역사전시관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역사자료 발굴·공동 학술연구, 교육 콘텐츠 개발, 전시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독도재단은 수년간 수집해 온 독도 관련 진본 고지도와 고문헌 181점을 독도박물관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자료에는 ‘신각일본여지노정전도’, ‘대일본행정대회도’, ‘개정일본여지도정전도’ 등 일본이 스스로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사료들이 다수 포함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과 사료 기탁을 계기로 독도 관련 연구 저변 확대와 전시·교육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기탁 자료를 활용한 전시회 개최, 독도 탐방 프로그램의 교육 전문성 강화, 울릉도·독도의 문화자원 활용 교육 콘텐츠 개발 등 2025년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업무협약과 사료 기탁은 독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국민의 영토 주권 의식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