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고령군이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두 개의 행사를 하루에 열며 ‘기업 활력·지역 상생’에 속도를 냈다.14일 오전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는 고령군상공협의회가 2025년도 3분기 이사회 및 정례회를 개최했다.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정례회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 ▲고령군 홍보자료 안내 ▲경북도 기업지원 주요사업 안내 ▲외국인 근로자 지원 홍보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설문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다.이 자리에서 상·하수도 설비·준설 전문업체인 가야준설㈜(대표 권기현)이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기탁, 지역사랑을 실천했다.
권 대표는 “고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같은 날, 고령군청 가야금방에서는 ‘2025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을 앞두고 참가기업 10곳을 대상으로 사전간담회가 열렸다.
해외무역사절단은 엠스푸드㈜ 외 9개 업체로 구성됐으며, 오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에서 1대1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수출 가능성을 모색한다.간담회에서는 현지 시장조사 결과, 바이어 발굴 현황, 상담 시 유의사항 등이 공유됐다.
고령군 관계자는 “우수 기업 제품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참가기업은 장기적 안목으로 바이어와의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