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경상북도 무형유산 제36호인 영덕 월월이청청 보존회가 지난 15일 영덕 문화체육센터에서 정기발표회를 열었다.‘영덕 월월이청청에 가야금 소리 즈며들고’를 주제로 한 이번 무대에는 도 지정 유산인 경주시의 ‘가야금 병창’과 울산광역시 향토 유산인 ‘달리농악’이 함께 초청돼 각 지역 고유의 전통과 멋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행사는 △식전공연 △개회식 △영덕월월이청청 정기발표 △초청단체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본행사인 정기발표에서는 최수양 예능 보유자의 해설과 함께 보존회원들이 달람세, 절구세, 대문열기, 산지띠기, 동애따기, 재밟기, 실꾸리 감기·풀기, 재바재바 등 다채롭고 역동적인 놀이 요소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최수양 예능 보유자는 “정기발표회마다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군민 여러분과 먼 길 마다하지 않고 함께 공연해주신 경주·울산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영덕 월월이청청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영덕 월월이청청은 2009년 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보유자 하복란, 최수양을 중심으로 70여 명의 보존회원들이 활동하며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