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뜨거운 여름밤, 예천 원도심이 맥주잔과 웃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예천군이 지난15일 예천읍 상설시장에서 마련한 ‘2025 맥주페스티벌’이 3,800여 명이 찾는 성황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예천읍 상설시장은 다양한 향과 맛, 그리고 음악으로 물들었습니다.
4곳의 생맥주 부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치킨·순대·베트남 요리·디저트 등 18개 점포와 플리마켓 먹거리가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참여 이벤트도 열기를 더했습니다. ‘수박 빨리 먹기’, ‘맥주 브랜드 맞히기’, ‘맥주병 큰소리로 따기’ 등 프로그램에서 환호와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천원 생맥주’는 시작과 동시에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무대에서는 윤혜리, 김이난, 조정화, 미아, 구자복 등 초청 가수들이 흥겨운 무대를 이어갔습니다.
관람객들은 휴대폰으로 공연 장면을 기록하며 여름밤을 즐겼다. 경품 추첨에서는 냉장고, TV 등 푸짐한 상품이 주인을 찾으며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군은 이번 행사로 상설시장에서만 7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규모 인파 유입이 인근 상권으로 이어지며 원도심 전역으로 소비 활력이 확산되는 파급효과도 나타났습니다.
김학동 군수는 “무더운 여름,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며 “맥주페스티벌을 원도심 대표 여름축제로 발전시켜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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