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청송군이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한 ‘기억행복문열기’ 인생회고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군은 지난 18일 현동면 월매리 마을회관에서 졸업식을 열고, 10주 동안 이어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어르신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보건의료원 관계자,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함께해 축하공연과 소감 발표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기억행복문열기’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씩 운영됐다.
어린 시절 추억 회상,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 쓰기, 즐거운 경험 나누기 등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감정을 표현하며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한 참여 어르신은 “매주 프로그램에 오면서 웃을 일이 많아졌고, 친구들과 함께해 외롭지 않았다”며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윤경희 군수는 “건강마을조성사업은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건강을 돌보는 문화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청송군은 건강마을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자율적 건강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고, 공동체 중심의 건강증진 활동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