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갈등이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연일 공방으로 가득 차고, 정부와 여당, 야당은 서로의 책임만을 따지기에 급급하다.    그러나 정작 그 소용돌이 속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다.    물가 불안, 지역 경제 침체, 청년 일자리 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은 산적한데 정치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정치는 본래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는 수단이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 정치의 현실은 민생 문제 해결보다 정략적 이익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이번 정기국회가 다가오지만, 국가 재정 운용이나 지역 불균형 문제를 놓고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기보다는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며 맞서기만 한다면 또다시 ‘공회전 국회’로 끝날 수 있다.국민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 당장 체감할 수 있는 서민 대책,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주거 정책, 그리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정치권이 여기에 집중할 때 비로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지금 필요한 것은 대립의 정치가 아니라 협력의 정치다. 작은 합의부터 시작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    국회는 정쟁의 무대가 아니라 민생의 무대여야 한다. 정치는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마지막 보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