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예천군이 본격적인 쪽파 파종 시기를 앞두고 고품질 종구 생산을 위한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농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용 팜플렛을 제작·배포하며 과학적 재배기술 확산에 나섰다.쪽파는 8월 하순 ‘처서’부터 9월 초순 ‘백로’ 사이에 정식해야 충분한 분얼을 확보해 상품성이 높아진다.    특히 파종 전 종구 소독만으로도 병해충 방제 효과가 35% 이상에 달하며, 토양살충제 전면 살포를 통해 뿌리응애, 고자리파리, 균핵병 등 토양 유래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뿌리응애는 여름철 토양 속이나 종구에 잠복해 있다가 기온이 낮아지면 활동을 시작해 뿌리를 썩게 해 수확에 큰 피해를 준다”고 설명했다.    뿌리응애는 토양 내 장기간 생존해 완전한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등록 약제인 디메토에이트와 벤레이트티를 활용해 종구를 30분 이상 침지 소독하고, 그늘에서 건조한 뒤 파종할 것을 권장했다.또한 파종 2~3주 전 충분히 부숙된 퇴비와 석회를 살포해 토양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핵심이다.   이는 가스 피해를 줄이고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덜 부숙된 퇴비는 오히려 해충 발생과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쪽파 종구는 예천을 대표하는 효자 작목으로,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농가의 적극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지도를 강화해 고품질 종구 생산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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