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덕군이 산불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첨단 ICT 기술을 도입한다.군은 지난 21일 오후 3시 군청 제1회의실에서 ‘산불 감시 및 대응을 위한 무인 자율 이동체 도입과 AI드론 관제시스템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영덕군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영덕경찰서, 영덕소방서, 울진해양경찰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산불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사업은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전액 국비로 총 12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무인 자율 이동체(드론)와 AI 기반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산불 감시·대응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다.특히 산불 예방에 그치지 않고 △해수욕장·유원지 인명구조 지원 △대규모 행사 안전사고 예방 △불법 투기 및 불법 주정차 단속 △야간 등하교 학생 안전 감시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공공안전 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사업은 산불 예방을 넘어 재난 대응 전반을 포괄하는 스마트 안전도시 영덕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소중한 산림과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