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영천시가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고용률 68.3%를 기록하며 경북 시부(市部) 1위, 전국 4위에 올랐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7.2%로 도내 시부 중 가장 높아 지역 고용시장의 활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지난 20일 통계청이 내놓은 전국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영천시 고용률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800명 순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시부 평균(62.6%)과 경북 시부 평균(61.5%)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세부 지표를 보면 청년 인구는 줄었지만 취업자 수가 300명 늘어 고용률이 6.5%포인트 상승했다.    65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도 재정지원 일자리 확충에 힘입어 6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1.1%포인트 올랐다.    여성 고용은 경력단절 예방 정책과 일·육아 병행 지원이 뒷받침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산업별로는 지역경제의 기반인 광·제조업 일자리가 1,200여 개 늘어나 고용시장 활성화를 견인했다. 반면 도·소매업, 음식·숙박업은 내수 부진으로 고용 창출력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전문가들은 “경기침체와 산업 전환기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 투자유치, 신성장산업 육성, 경쟁력 강화 등 민·관 협력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일자리는 시민 행복의 버팀목이자 지역발전의 핵심 과제”라며 “청년과 여성 등 취약계층의 약진이 지표로 확인된 것은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내수 활성화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핵심과제를 지속 발굴해 고용 애로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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