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대한민국 대표 고추 축제인 ‘2025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K-매운맛의 원조 영양고추, 영양 듬뿍 담아 왔니더!’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7회를 맞았다.2007년 처음 시작된 이 축제는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고추라는 단일 테마를 내세운 소비자 직거래·통합 마케팅 행사로, 수도권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차별성을 보여왔다.올해 축제는 알차고 내실 있는 구성으로 영양고추의 매운맛과 품질을 제대로 알린다.    최고품질 햇고추와 고춧가루를 공급하기 위해 엄격히 선정된 농가와 가공업체 등 80여 개 부스가 마련된다.    특히 건고추(화건) 판매가격 표시제를 시행해 소비자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축제 첫날에는 KBS ‘6시 내고향’ 특집 생방송이 진행되며, 농특산물 전시·판매, 시민 참여 체험행사, 영양고추 테마동산, 영양생태홍보관, 음식디미방 홍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반딧불이 체험과 음식디미방 전통음식 체험은 영양만의 특색을 한껏 살린다.영양고추 홍보사절단도 현장을 누비며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고,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행사를 앞두고 지난 20일과 27일에는 경기 분당과 서울 중구 일원에서 사전 홍보 프로모션을 펼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는 재배·수확·건조·포장 전 과정에서 품질 안정성 확보에 힘쓰며, 행사 기간에도 철저한 관리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 피해와 기후변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영양고추를 기다려준 소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농민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영양고추의 K-매운맛을 수도권 시민들에게 선보여 ‘영양고추의 명품 브랜드화’를 더욱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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