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고령군의회가 미국산 농·축산물 추가 개방 움직임에 정면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농축산물이 또다시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군의회는 단호한 결사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고령군의회는 22일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미국산 농·축산물 추가 개방 검토 중단 촉구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성명서는 정부가 통상 협상 국면에서 농업을 카드로 활용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의회는 성명에서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확대가 현실화되면 국내 농산물은 가격 경쟁력을 잃고 고사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농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또한 고령군의회는 정부에 대해 △추가 농·축산물 수입 검토의 즉각 중단 △농·축산물은 협상 대상에서 제외 △국익을 핑계로 농민을 희생시키지 않겠다는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의회는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닌 국가의 근간이며 국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분야”라며 “앞으로도 농민의 권익 보호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군민과 함께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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