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한국신용정보원, 건물에너지·기업 데이터 공유 협약

      [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한국부동산원과 한국신용정보원이 데이터 공유를 통한 탄소중립 정책 지원에 힘을 모은다.한국부동산원은 22일 서울사무소에서 한국신용정보원과 ‘건물에너지·기업 데이터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과 한국신용정보원이 보유한 기업 데이터를 연계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하고, 금융권·기업의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특히 한국부동산원의 건물에너지 정보를 기반으로 한국신용정보원은 금융기관이 기업에 투자·대출 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금융배출량)을 표준화·산정해 관리할 수 있는 금융배출량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부 정책 지원을 위한 정보 제공 △기후위기·기후금융 관련 공동 연구 발굴 △기타 상호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한국부동산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의 활용도를 넓히고, 데이터 기반의 탄소중립 제도 이행 및 정책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손태락 원장은 “양 기관의 데이터 자산을 융합해 기후금융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데이터 중심의 기후위기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