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지난 18일 밤 10시 28분경, 영양군 영양읍 서부리 도로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상가 주인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상가 영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권 모(여·54) 씨는 도로변 박스더미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
권 씨는 곧바로 자신의 2층 상가로 뛰어올라 비치된 소화기를 챙겨 현장으로 되돌아와 초기 진화에 나섰다.선착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권 씨의 침착하고도 적극적인 대응으로 불길은 인근 건물로 번지지 않고 조기에 진압됐다.
만약 초기 대응이 지연됐다면 상가 밀집 지역 특성상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영양소방서 관계자는 “권 씨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인명과 재산 피해를 크게 줄였다”며 “화재 예방과 초기 진압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소방서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권 씨에게 소화기를 기증했다.영양소방서는 또 “최근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대부분은 불길보다 연기 질식으로 발생한다”며 “화재 발생 시 연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방화문을 닫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내 집·내 점포에 소화기 한 대 갖기 운동’과 ‘방화문 닫기 생활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들의 초기 대응 역량과 안전 의식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