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산시는 26일 시청에서 경산역과 경산 중앙로상점가 상인회, 중앙상점가 상인회, 공설시장 상인회 등 5개 기관·단체와 ‘대경선 연계 경산역 주변 상권 활성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대경선 개통 이후 급증한 경산역 이용객을 인근 전통시장과 상점가로 유입시켜 지역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다.
실제 경산역의 1일 평균 이용객은 약 9,200명으로 개통 전보다 30% 이상 늘어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철도 이용객 대상 문화 행사 ▲지역 상권 안내 및 환영 캠페인 ▲행정적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경산역 광장을 중심으로 버스킹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역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인근 상권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특히 경산역은 공연장 등 일부 공간을 제공해 상권 활성화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철도교통과 지역 상권을 잇는 실질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교통과 지역 상권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상인회, 경산역과 협력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협약식에는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