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여름의 끝자락, 동해안 최장의 백사장이 펼쳐진 영덕 고래불 권역에서 낭만 가득한 밤바다 트레킹 축제가 열린다.
영덕군은 오는 30일 토요일 ‘2025 달빛고래트레킹’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영덕 블루로드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고래불 지명과 달빛, 그리고 어선 집어등을 결합해 이름 붙여졌다.
참가자들은 달빛과 파도 소리를 벗 삼아 영덕의 밤바다를 걷게 된다.행사는 영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출발해 가족코스(4km)와 일반코스(7km) 두 가지로 진행된다.
가족코스는 데크길과 백사장으로 이어져 누구나 편안히 걸을 수 있으며, 일반코스는 덕천해수욕장과 상대산 정상, 대진해수욕장을 잇는 트레킹족 맞춤형 구간이다.참가자들은 17시부터 19시까지 현장 접수 후 자유롭게 출발할 수 있으며, 일반코스는 야간산행 안전을 위해 17시 30분까지만 출발이 가능하다.
완주 인증을 한 참가자에게는 추첨권이 제공돼 다양한 기념품이 증정되며, 행사 전일 또는 당일 1만 원 이상 지역 소비 영수증을 제시하면 영덕 수제맥주와 음료 할인권도 받을 수 있다올해는 고래불생태탐방로 신규 구간이 개방돼 모래길 체험이 확대되고, 콘홀보드·슈팅게임 등 이벤트를 통한 먹거리 할인권 제공, 어린이를 위한 백사장 보물찾기와 키즈 디제잉 쇼 등 가족 맞춤형 프로그램도 강화됐다.마지막 무대에는 ‘나는 반딧불이’의 황가람과 감성 보컬리스트 KCM이 무대에 올라 트레킹의 대미를 장식한다.영덕군 관계자는 “셔틀버스 운행 횟수를 늘리고 안전요원을 2배 배치해 참가자 편의와 안전을 모두 도모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영덕의 밤바다와 지역 상권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참가비 없이 당일 현장 접수로만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덕군 관광포털 ‘스테이영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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