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울릉군의회 홍성근 의원이 울릉군의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청년지원정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홍 의원은 27일 열린 제288회 울릉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청년 정착 지원책 발굴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육지와 떨어진 지리적 특성과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우리 군 청년 인구의 성향은 다양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한 제도적 지원이 마련돼야만 청년들이 울릉도를 삶의 터전으로 여기고 정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울릉군은 2024년 ‘청년기본조례’ 제정을 비롯해 경북 청년 예비창업가 육성사업,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등 각종 청년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대부분이 중앙정부나 경북도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연령과 지원 기준이 울릉군의 실정과 맞지 않아 큰 호응을 얻지 못한 채 실효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홍 의원은 “정부와 도의 정책 틀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우리 군 현실에 맞는 청년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며 “더 이상 청년이 떠나고 싶어 하는 울릉이 아니라, 청년이 찾아오고 머무르고 싶어 하는 울릉, 미래와 기회가 있는 울릉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끝으로 “울릉군의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청년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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