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일상의 한낮을 음악으로 채우는 클래식 오아시스 시리즈 ‘인터미션 #포핸즈’를 9월 2일 오후 2시 그랜드홀 로비에서 선보인다.관객에게 하루의 중간 휴식이 되어줄 이 공연은 로비라는 열린 공간에서 포핸즈 피아노 듀오가 선사하는 섬세한 클래식 선율로 채워진다.이번 무대에서는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한 대의 피아노에서 연주하는 네 손의 하모니가 중심을 이루며, 리스트, 슈베르트, 생상스 등 시대를 넘나드는 주요 작품들이 소개된다.포핸즈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네 손의 섬세한 하모니가 관객의 낮 시간을 물들인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클래식 오아시스 ‘인터미션 #포핸즈’를 9월 2일 오후 2시, 그랜드홀 로비에서 선보인다.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인터미션 시리즈는 공연의 ‘중간 휴식’을 뜻하는 제목처럼, 관객의 하루에 잠시 머물러 쉴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일반적인 공연장 무대가 아닌 로비라는 열린 공간에서, 5천 원으로 즐길 수 있는 부담 없는 가격이 특징이다. 또한 매 회차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번 ‘#포핸즈’ 공연은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한 대의 피아노에서 네 손으로 펼치는 `포핸즈(four hands)`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피아노 듀오 연주는 서로의 호흡과 해석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야만 진정한 완성이 되는 만큼, 두 연주자의 긴밀한 협업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울림이 관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이날 무대에는 연주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섬세한 해석으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장태화와 정은지가 함께한다.피아니스트 장태화는 영남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마친 후, 미국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에서 박사(D.M.A) 과정을 수료하며 전문 연주자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미국 Collins Hall, Performing Arts Center Orchestra Hall 등에서 다수의 독주회와 실내악 무대를 통해 예술성을 인정받았으며, 귀국 후에도 대구음악제, 대구콘서트하우스, 달서아트센터 등에서 다양한 기획 공연과 리사이틀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대신대학교 특임교수, 천마피아노연구회, 한국피아노음악(KOPTA)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함께 무대에 오르는 정은지는 경북예고와 계명대학교를 졸업한 후,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에서 연주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국제콩쿨 Viva music-Moscow, Viva music-New York 2020에서 전체 3등, ‘Open World in Russia’에서 그랑프리 등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실력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대구콘서트하우스, 수성 르네상스, 한국음악협회, 동아시아 국제현대음악제 등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계명대학교와 경북예고에 출강 중이며, 현대피아노음악연구회 및 앙상블 피아쥬이 회원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레거의 ‘6개의 왈츠, Op.22’로 공연을 열고, 리스트의 ‘사랑의 꿈 3번’(스콧 믹 편곡)을 통해 서정성과 화려함을 동시에 담아낸다. 이어지는 슈베르트의 ‘환상곡 f단조, D.940’는 포핸즈 레퍼토리 중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로, 연주자 간의 호흡이 돋보이는 곡이다. 작곡가 맥도웰의 ‘세 개의 시, Op. 20’, 생상스의 대표적인 교향시 ‘죽음의 무도’(에르네스트 기로 편곡)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한낮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로비에서 펼쳐지는 편안한 음악회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클래식에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바쁜 일상 속 한낮의 쉼표 같은 시간을 마련한 만큼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고 전했다.해당 공연은 전석 5천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과 놀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