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경북 영양군이 10년 만에 원자력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됐다.    영양군은 지난달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울 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변경(영양군 포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수비면 수하3리가 비상계획구역에 새롭게 편입됐다.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6월 26일 영양군을 포함하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변경안을 원안위에 신청했으며, 2개월간의 검토 끝에 최종 승인됐다.영양군은 2015년 `방사능방재법」`개정·시행에 따른 비상계획구역 확대·세분화 당시 제외됐으나, 최근 신한울 1·2호기 준공과 3·4호기 착공으로 세계 최대 원전 밀집단지가 조성되면서 인접 지역 주민 안전 대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특히 한울 원전은 비상 상황 시 약 3만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호소가 필요하지만 울진군 내에는 1만5천 명 규모만 마련돼 있어 인접 지역에 추가 구호소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경북 초대형 산불을 겪은 경험 역시 국가 차원의 재난 대비 체계 확대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이번 조치로 영양군은 발전량에 따른 연간 최대 약 92억 원의 지역자원시설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 재원을 바탕으로 주민 안전 인프라 구축과 지역 숙원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후속조치로는 방사능방재 매뉴얼 수립, 장비 확충, 전담인력 채용, 방재훈련 준비, 구호소 지정 및 재난 대피시설 구축 등이 추진된다.오도창 영양군수는 “10년 만에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돼 주민보호시스템의 첫 단추를 끼우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형 재난 발생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체계를 구축해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방사능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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