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산시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태국 메디컬 로드쇼’에 시기능 보조 의료기기 분야의 관내·외 6개 기업이 무역사절단으로 참가, 해외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KOTRA 주관으로 열린 이번 로드쇼는 동남아시아 의료기기 시장의 높은 수요와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지 바이어와의 B2B 상담, 유통 파트너 발굴, 시장 반응 조사 등이 중점적으로 진행되면서 참가 기업들은 활발한 실무 협의를 이어갔다.특히 경산 관내 기업인 뷰사이언스와 에덴룩스를 비롯한 총 6개 기업이 참가해 50건, 537만 달러(한화 약 74억 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 가운데 105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 규모의 계약이 현장에서 성사돼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참가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수출 계약과 MOU 체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남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 맞춤형 수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산시는 경북도·대구시와 협력해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해왔다.
그 결과 2020년 대비 지역 내 콘택트렌즈 제조업체 수가 12개에서 17개로, 고용 인원은 229명에서 289명으로 증가했다.
경산시는 국내 콘택트렌즈 및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며 산업 고도화와 생태계 조성을 이끌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재·부품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