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산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1일부터 30일까지 ‘2025년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전남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사례 이후 긴급접종을 마친 상황에서 항체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추진된다.접종 방식은 농가 규모에 따라 구분된다.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는 백신을 무상으로 지원받고 공수의가 직접 접종을 지원한다.    전업 규모 농가(소 50두 이상)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50% 보조받아 구입한 뒤 자가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접종 대상은 소 775농가 3만4,141마리, 염소 83농가 2,465마리다.    다만, 백신 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임신 말기(7개월 이상)로 접종 유예를 신청한 개체는 이번 접종에서 제외된다.이희수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구제역은 축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가축전염병으로, 예방접종이 가장 확실한 방역 수단”이라며 “농가에서는 반드시 정해진 기간 내에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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