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산시는 지난 29일 임당유적전시관에서 핵심 기능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기능연속성계획(COOP)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기능연속성계획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근거한 법정계획으로, 태풍·호우·지진 같은 자연재난과 화재·붕괴·감염병 등 사회재난이 발생해 청사가 파괴되거나 인력이 손실되더라도 공공행정의 필수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제도다.올해 훈련은 ▲위기 상황에서의 부서별 핵심 임무 및 대응 절차 정립 ▲재난 유형별 대응 방안 마련(태풍, 지진, 화재, 감염병, 사이버테러 등) ▲청사 사용 불가·대규모 인력 결원 상황 대비 ▲2025년 목표 설정과 조직개편에 따른 체계 정비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경산시는 지난 2022년 기능연속성계획을 수립, 86개 핵심 업무 가운데 21개 핵심 기능을 선정했다.
이후 필수 인력과 업무공간 확보, 비상 조직 구축, 정기적 교육훈련 등을 통해 계획을 보완·발전시켜 왔다.이번 훈련에는 70여 명의 핵심 담당자가 참여했다.
본청과 별관, 맑은물사업본부 등이 소실·붕괴된 상황을 가정해 비상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전 대응력을 높였다.경산시 안전총괄과장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시민들에게 끊김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