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열린 뮤지컬 ‘하모니’가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예술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뮤지컬 하모니는 강대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교도소 여성 수감자들이 음악을 통해 아픔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2017년 서울 예술의전당 초연 이후 대학로와 고양 등지에서 꾸준히 사랑받은 인기작으로, 영덕 공연에서도 600여 석이 이틀 연속 만석을 채웠다.
특히 극중 사형수 김문옥 역은 뮤지컬 1세대 배우이자 ‘여러분’의 가수 윤복희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윤복희는 수감자 합창단 지휘자로 등장해 특유의 가창력과 따뜻한 연기로 극의 진정성을 더하며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또한 영덕 지역 아동으로 구성된 ‘죠이풀어린이합창단’이 극에 직접 참여해 감동을 배가했다.
강구·영덕·영해 지역아동센터 4곳의 40여 명 어린이들이 주요 장면에 함께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공연 기간 함께 마련된 ‘맛보고 즐기고 영덕’ 할인 쿠폰 이벤트도 외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연 관람 영수증을 제시하면 영덕 내 식당, 상점, 카페 등에서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역민의 문화 향유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포항에서 공연을 찾은 한 관객은 “음악을 통한 위로와 감동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윤복희 배우와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한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뮤지컬 하모니는 세대를 아우르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해 영덕 공연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재단은 연말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세부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