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가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자동차부품 산업 구조를 전면 재편하고 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전동화, 친환경 기술을 융합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북은 전국 3위 규모의 자동차부품 생산기지로, 경주·영천·경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자동차 벨트를 기반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술 중심의 산업 전환을 추진 중이다.    도내 자동차 관련 기업만 1,800여 개에 달하며, 화학·철강·전기전자 등 연관 산업이 고도로 집적돼 있어 경쟁력 있는 산업 인프라를 갖췄다. 경북도는 미래차 산업 대전환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 ‘미래차 전자제어 부품 산업 고도화 기반구축사업’(경산, 200억 원)은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자제어장치(ECU)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반도체사 연계 개방형 연구공간을 조성하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및 검증 장비를 구축해 국내 ECU 산업의 자립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또한 김천에서는 ‘전기차 전환 통합 안전 기술개발 및 튜닝검사 실증사업’(245억 원)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를 통해 국내 전기차 전환 산업의 기술 기반 확보를 목표로 한다. 튜닝부품의 성능·안전성 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관련 인증체계와 표준화 시스템도 병행한다.경북도는 AI 기반의 산업 전환을 위해 ‘미래차 전환 3대 연구센터’(친환경차, 지능형차, 제조 AI/DX)를 설립하고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전기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과 함께 이미 조성된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탄소소재 리사이클링센터 등 기존 연구거점과의 기능 연계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미래차 전환에 필수적인 인재 양성 체계도 구축한다. 내연기관 중심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 프로그램과, 대학 연계형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병행해 지역 내 기술 인력의 ‘미래차 전환 적응력’을 높인다.경북도는 대구와의 초광역 협력사업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중심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5극 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성장엔진 전략의 일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핵심 축으로 삼아 대구·경북 공동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정부의 초광역 프로젝트와 연계한다.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차와 모빌리티 산업이 국가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산업혁신과 인재 양성, 초광역 협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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