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경산시는 크고 작은 변화를 겪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시민 중심 행복경산’을 시정 철학으로 내세우며, 행정 체계의 혁신과 민생 안정, 지역 산업 기반 강화에 매진해 왔다. 본지는 3회에 걸쳐 조 시장의 재임 기간 동안 주요 성과와 변화, 그리고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의 방향을 짚어본다.<편집자주>
글싣는 순서1:시민 중심 행정개혁으로 ‘기초부터 바로 세우다’
2: ‘도시 경쟁력’으로 새 시대 열다
3:변화의 결실, ‘대한민국 중심도시 경산’으로
◆시민이 주인인 행정, ‘시정체계의 재정비’[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조현일 시장이 내건 슬로건은 ‘시민 중심 행복경산’이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시정 전반의 체질 개선에 착수했다. 기존의 단위별 사업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 체감형 실천행정’으로 방향을 전환했다.시정 비전은 △살고 싶은 도시환경 △일자리 중심 미래경제 △사람 중심 교육문화 △지켜주는 복지 △시민 중심 적극행정 등 5대 분야로 구체화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77개 공약사업이 재정비됐고, 주요 과제의 추진률은 2024년 기준 90%를 넘겼다.조 시장은 내부 조직문화 개선에도 초점을 맞췄다. 보고 위주의 관료적 행정을 줄이고, 시민의 목소리가 직접 반영되는 ‘시민제안회의’와 ‘공감행정 보고회’를 신설했다.
그는 “행정의 주체는 공무원이 아닌 시민”이라며 “모든 정책은 시민의 일상에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코로나 여파 속 ‘민생 회복’ 전면에경산시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로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지원에 시정 역량을 집중했다.
조 시장은 재임 1년 차에 546억 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단행했고, 1인당 20만 원을 시민에게 지급해 지역 소비 회복을 도왔다.
또한,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확대와 이차보전 대출제도를 강화해, 금리 부담을 줄이고 경영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야시장 운영,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등 ‘생활경제 회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했다.
경산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확대되며,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위한 투자조 시장은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청년이 머무는 경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산시는 임당 유니콘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996억 원(국비 286억 원 포함)을 들여, 스타트업과 ICT·AI 기업이 모이는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또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목표로 프랑스의 유명 교육기관 모델을 벤치마킹한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자와 개발자 양성 기반을 마련했고, 지역 대학과 기업이 연계된 실무형 교육 생태계도 조성됐다.2023년 경산시가 지원한 해외시장 개척단 활동은 127건의 상담과 5,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도시기반 확충과 시민생활의 질 향상조 시장은 행정의 무게중심을 “보이는 사업이 아닌, 시민이 느끼는 사업”에 두고 있다.
남천강변 산책로와 야간 조명 정비,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도시녹지 확충 등이 그 예다.
도심 내 유휴공간을 시민 휴식 공간으로 바꾸는 ‘생활환경 회복 프로젝트’도 꾸준히 진행됐다.또한 대임지구 공공주택사업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며,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과 도시 확장 기반이 동시에 마련됐다.◆평가와 성과, 그리고 ‘시민 체감행정’경산시는 2023년 경북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방세정·건축행정·자원봉사 분야 등에서도 도내 최고등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행정의 모든 방향이 시민 중심으로 바뀌면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조 시장은 “민선 8기의 초반 목표는 경산 행정의 기본을 다시 세우는 일이었다”며 “시민이 공감하는 변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가장 먼저 “행정의 중심은 시민에게 있다”고 못 박았다.
그는 “시민이 곧 시장이라는 신념으로 출발했다”며 “행정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해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서민 생활을 안정시키는 것이 시정의 첫 과제였다”며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니라,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도시 인프라 개선 등 시민의 삶 속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조 시장은 또 “행정의 성공은 시민이 직접 느끼는 변화에 달려 있다”며“보고 중심의 관행을 줄이고 현장 중심 행정으로 전환한 것은 그 변화를 시민이 평가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제는 경산 행정이 시민의 제안으로 움직이는 구조를 완성할 때”라며“열린 시정, 소통하는 행정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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