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지난 1일 교내에서 개최한 가을 축제 ‘2025 비슬제(새봄월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연예인 초청이나 외부 행사대행 없이 총학생회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기획·운영을 맡아, 진정한 ‘학생 주도형 축제’의 새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 비슬제는 ‘놀이동산’을 콘셉트로 △게임존 △호러존 △무대존 △포차존 등 네 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게임존에서는 인형뽑기와 농구·펀치·해머 오락기, 사격 챌린지, 풍선다트, 간식뽑기 등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총장네컷’ 포토존은 박승호 총장의 사진을 배경으로 학생들이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세대를 잇는 소통의 상징이 됐다.호러존은 총학생회가 직접 기획·연출을 맡은 대표 프로그램이었다. 전문 연출가나 외부 지원 없이 학생들이 소품 제작부터 음향·조명 세팅까지 세심히 준비했다. 현장감 넘치는 연출과 긴장감 있는 스토리라인으로 대기시간이 한 시간 이상 걸릴 정도의 인기를 얻으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실행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무대존은 외부 가수 초청 없이 오롯이 재학생 공연으로만 채워졌다. 노래·댄스 동아리 공연부터 외국인 유학생 전통무대, 개인 노래 무대까지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져 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 모두가 호응했다. 준비된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관객이 몰리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박승호 총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히 외부 가수를 부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대학문화의 출발점”이라며 “비슬제가 계명문화대학교의 자율적·창의적 전통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윤민주 제63대 총학생회장은 “행사 전반을 학생들이 주도하다 보니 어려움도 있었지만, 스스로 만든 축제가 이렇게 큰 호응을 얻어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참여와 자치가 살아 있는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이규호 학생지원팀 담당자는 “코로나19 시기에도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문화의 맥을 이어왔다”며 “이번 비슬제는 그런 흐름이 온전한 자치형 문화로 발전한 사례”라고 평가했다.이번 축제는 단순한 학내 행사를 넘어 대학 축제 문화의 자율성과 자생력을 증명한 성공 모델로 기록됐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문화행사를 지속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교류를 확대해 ‘열린 캠퍼스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