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와 떨어진 섬은 위급 상황이 곧 생명의 위기다.울릉군이 도서지역의 한계를 넘기 위한 의료체계 강화에 나섰다.본지는 `섬, 의료로 연결되다`시리즈를 통해 울릉군의 응급의료 혁신과 의료안전망 구축 과정을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1:응급의료 협력체계 구축 — 섬의 생명선이 열리다 2:응급환자 이송지원 제도화 — 생명을 잇는 행정으로 3:원격진료·의료복합센터 구축 — 바다 위 병원, 현실이 되다   [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울릉군보건의료원이 지난 3월 25일 경북대학교병원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함께 ‘응급의료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0월 13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섬 지역의 응급환자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의료 지원 서비스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공공·민간 협력사업으로 평가받는다.◆“섬 응급의료의 골든타임을 지켜라”울릉군은 그동안 기상 악화, 교통두절 등으로 응급환자 이송이 지연되면서 ‘골든타임 확보’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응급의료 전문 인력의 상시 파견 및 의료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며 섬 의료체계의 획기적 전환점을 맞았다.현재 협력병원 6개소가 주기적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정기적으로 파견해 응급실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처치와 진료공백 최소화가 가능해졌고, 지역주민들의 응급의료 만족도 역시 큰 폭으로 향상됐다.◆공공의료 협력단 가동… 현장 중심 점검 체계 마련이번 협약 이후,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도 가동에 들어갔다. 경북도청과 협력병원, 공공의료지원단이 함께 참여해 울릉군보건의료원의 응급의료 대응 현장 점검을 정례화했다.추진단은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진료·후송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장비 현대화·인력 배치·시설 확충 등 개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보완하고 있다. 이러한 상시 점검체계는 도서지역 공공의료체계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섬의 한계를 넘는 의료협력”… 울릉형 응급의료 모델 구축울릉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섬 지역의 응급환자 진료 공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지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단순한 의료지원이 아닌, 지역·대학병원·도청이 함께하는 협력형 의료모델을 완성해 가고 있다”며“섬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응급의료체계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이번 응급의료 협약은 울릉군이 추진 중인▲응급환자 이송지원 제도화(2회차),▲의료복합센터·원격진료 구축(3회차) 등 도서 의료체계 고도화 프로젝트의 첫 단추로, 섬의 생명선(生命線)을 단단히 잇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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