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영덕군은 지역 대표 어종인 ‘황금은어’의 유전적 특성과 개체수를 보존하기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영덕황금은어종보존회와 함께 ‘황금은어 발안란 방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발안란(發眼卵)’은 부화 직전 눈이 보이기 시작한 수정란을 뜻한다. 이번 사업은 산란기에 접어든 자연산 황금은어를 포획해 알을 얻은 뒤, 양식장에서 수정·부화시킨 발안란을 다시 하천에 방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영덕군은 매년 지역의 군어이자, 과거 임금에게 진상된 귀한 특산물로 기록된 황금은어의 개체수 증식과 유전자 보존에 힘써왔다.
이번 방류 사업을 통해 오십천을 비롯한 관내 주요 하천의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올해는 약 1,000만립의 수정란을 생산해 이 중 300만립을 오십천 등에 방류할 계획이다.
나머지 수정란은 영덕황금은어생태학습장에서 부화시킨 뒤 내년 3~5월경 치어로 성장시켜 방류하고, 일부는 영덕황금은어축제 프로그램에도 활용될 예정이다.김광열 영덕군수는“내수면 생태계와 영덕황금은어의 종 보존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한 축을 키워가고 있다”며“어족자원 증식과 불법 어업 단속에 최선을 다해 자연이 선물한 소중한 자원을 후대에도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