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제1회 영양 장구메기습지 생태 나들이’ 행사가 지난 18일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 마을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영양군과 국립생태원 습지센터 후원, 영양 장구메기습지 지역협의체 주관으로 열렸으며, 주민들이 직접 습지 생태계를 체험하며 자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행사에는 석보의 학생을 사랑하는 모임, 입암 별똥별 마을학교 등 지역 주민과 아동 12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 감수성 함양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다.특히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특별 강사로 참여해 ▲‘하늘다람쥐 인공둥지 달기’ ▲‘곤충호텔 만들기’ 등 체험형 교육을 진행하며, 멸종위기종 보전의 의미를 알기 쉽게 전달했다.현장에는 슈링클 만들기·VR(증강현실) 체험 부스, ‘습지 퀴즈’·‘생태 보물찾기’ 등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운영돼 어린이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최근 발생한 습지 산불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진 전시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불에 그을린 습지의 모습을 보며 생태 보전의 필요성을 다시금 되새겼다.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줍깅(줍다+조깅)’ 활동이 진행됐다.
주민과 아이들이 행사장 주변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시간을 통해 ‘자연을 지키는 작은 실천’의 의미를 나눴다.포산마을 주민들은 지역 전통음식인 ‘고추죽’을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했다.
참가자들은 “자연을 느끼며 전통의 맛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행사는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만든 생태교육의 좋은 사례”라며“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교육과 체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공공기관의 협력이 어우러진 지역 맞춤형 생태문화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영양군은 앞으로 장구메기습지를 중심으로 생태 탐방로 정비, 주민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