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산시는 사적 ‘경산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임당유적)’을 주제로 한 ‘임당 유적 전시관’을 지난 5월 22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기념해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경산 임당 유적, 고고학에서 과학으로’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세미나를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전시관 내 미디어아트월과 강당에서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석학 8명이 참여해 사람 뼈 연구와 유전학 분석, 얼굴 복원 등 고고학과 과학기술의 융합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첫날(30일)에는 개회식에 이어▲폴 테일러 박사(미국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로드리고 바르케라 박사(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제시카 리우 박사(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대 Face Lab),▲정현우 교수(미국 UC 데이비스대)가 발표에 나선다.둘째 날(31일)에는▲김대욱 박사(영남대박물관)의 ‘임당 인골의 최신 연구 성과와 과제’,▲정충원 교수(서울대)의 ‘고유전체 분석을 통한 혈연 관계망 규명’,▲유준열 연구원(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얼굴 복원 프로젝트 보고서’,▲이우영 교수(가톨릭대)의 ‘삼국시대 백제 인골 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정인성 교수(영남대 문화인류학과)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이번 세미나는 일반 시민과 관련 전공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임당유적전시관(053-804-7337)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임당유적은 진한 12국 중 하나였던 압독국의 실체를 밝히는 핵심 유적으로, 1982년 영남대학교박물관의 첫 발굴 조사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 1,700여 기의 고분과 마을유적, 토성, 저습지 등이 발굴돼 금동관·은제허리띠 등 2만8천여 점의 유물과 고인골 자료가 확인됐으며, 한국 고대사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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