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산 대임지구 공공주택지구 내 조성 중인 ‘임당유니콘파크’가 2027년 개소를 목표로 본격화되고 있다. 총사업비 997억7,200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을 결합한 전국 첫 통합형 R&D·창업 플랫폼으로,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대학–연구–기업–투자 연결의 거점으로 주목받는다.임당유니콘파크는 부지 6,950㎡, 연면적 2만1,702㎡ 규모(지하 2층~지상 6층)로 건립된다. 지식산업센터 45실과 창업열린공간 39실 등 총 84실의 입주공간이 마련되며, 공공임대형 모델을 적용해 스타트업의 임대비 부담을 대폭 줄였다. 시설 내 155면 주차공간 외에도 인근 임당 공영주차장(317면)과 연계해 기업과 방문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경산시는 “입주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형 모델을 유지하면서, 초기 창업기업의 R&D·투자 연계 지원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판교테크노밸리는 2005년 개발 전까지만 해도 농경지와 저층 주거지가 있던 평범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벤처·대기업·연구기관·VC·테크인재가 밀집한 대한민국 ICT 혁신의 심장으로 불린다. 이 같은 판교의 성공 모델은 ‘혁신기업의 집적은 도시 자산가치를 바꾼다’는 교훈을 남겼다.임당유니콘파크는 이 모델을 대구권에서 실현하는 첫 시도다. 경산은 영남대·대구대·대가대 등 대학 인재풀과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R&D 지원기관이 이미 밀집된 도시로, 창업 인프라의 자연스러운 확장이 가능한 여건을 갖췄다.임당유니콘파크가 완성되면 경산은 임당유니콘파크–수성알파시티–성서산단–DGIST를 잇는 ‘대구권 테크노벨트’의 핵심 중간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경산이 ‘베드타운’ 이미지를 넘어 첨단 직주도시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입주 스타트업의 연구개발과 투자 성과, 고용 창출이 이어질 경우 상권 활성화와 유동인구 증가로 대임지구 내 토지·상가·오피스 수요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도 크다. 특히 공공지원을 기반으로 한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일반 민간 시설 대비 입주기업 유지율이 높아 공실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지역 전문가들은 임당유니콘파크가 대임지구의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의할 사업이라고 평가한다. 한 지역경제 연구자는 “판교가 ICT 혁신의 중심이 된 건 단순히 기업 유치 때문이 아니라, 혁신기업과 인재가 머물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경산도 그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한편 LH는 대임지구 내 미분양 부지 분양을 위해 계약금 납부 후 18개월 거치·5년 무이자 할부, 토지리턴제 병행 등 과감한 조건을 내걸었다. 이 같은 조치는 창업·연구·투자기업의 장기적 정착 유인을 높여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LH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임당유니콘파크는 지역의 젊은 인재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자신의 도시에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도시 경쟁력의 중심축이 교육에서 창업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