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행정의 무게중심이 ‘청사에서 현장으로’ 완전히 이동하며 군민의 일상 곳곳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남한권 군수가 취임 이후 내세운 ‘현장 중심 군정’ 철학이 생활·복지·교육·환경 혁신으로 이어지면서, 울릉의 ‘온도’를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지는 마지막 3회차에서 대형 프로젝트의 결실로 나타난 군민 체감형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편집자주>     글싣는 순서1:하늘길 열고 자립기반 닦다2:청년이 돌아오는 섬, 순환경제의 실험3:울릉 2030 프로젝트, 스마트섬 완성 전략   ◆ 생활 혁신… 섬 생활의 불편을 지우다 [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생활 편의 증진이다.    군이 도입한 ‘생활물류 공동배송 시스템’과 ‘울릉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덕분에 육지 물품이 2~3일 내 도착하며 섬 생활의 고질적인 불편이 크게 줄었다. 또 ‘스마트 마을버스 서비스’가 도입되어 실시간 위치 정보와 호출 기능을 갖춘 전기버스 10대가 교통 취약지역의 노인·학생 이동권을 확보하며 섬 내 교통의 새 지평을 열었다.    남 군수는 "생활의 불편부터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진짜 변화"라고 강조했다. ◆복지·의료 혁신… 고립의 한계를 행정으로 메우다 복지와 의료 분야에서는 고립된 섬의 한계를 행정 혁신으로 메웠다. 행정 직원들이 마을을 직접 순회하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가 상징적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중증환자 이송시간 단축은 군민 의료 불안 해소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울릉의료원 신축과 더불어 ‘응급 닥터헬기 연계체계’가 구축되어 이송시간이 평균 1시간 이상 단축됐으며, 응급의료 이송체계와 원격진료 시스템도 안정화되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 중인 ‘울릉형 노인복지 통합관리시스템’은 돌봄·복지·의료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청년정주 복합타운…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다 남 군수는 `청년이 돌아와야 울릉의 미래가 있다`는 철학 아래 ‘청년정주 복합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귀울릉 청년정착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창업공간, 임대주택, 육아시설을 통합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24년 기준 20~30대 귀향 인구는 18% 증가했고, 출생아 수는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희망 지표’를 만들어가고 있다. 교육 분야 역시 AI·메타버스 기반 원격수업 플랫폼 도입으로 육지 수준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환경이 자산이 되는 ‘청정 울릉’ 재탄생 울릉군은 환경을 미래 자산으로 삼았다. ‘제로웨이스트 섬 울릉’ 프로젝트와 자원순환센터 확충 노력으로 쓰레기 직매립률은 5년 만에 65%에서 25%로 대폭 감소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울릉군은 2024년 환경부의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대상’을 수상하며 작은 섬의 환경행정이 전국적인 모델로 주목받았다. 남 군수는 매주 현장회의와 ‘현장행정 데이’ 운영을 원칙으로 삼으며 "섬 행정의 성공은 화려한 계획보다 군민의 일상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울릉군은 2030년까지 ‘살고 싶은 섬, 머물고 싶은 울릉’을 비전으로 정주 여건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한동 울릉군수는 "이제 울릉은 교통·에너지·디지털·관광 4대 혁신 축을 중심으로 2030년 세계가 주목하는 ‘지속가능한 자립 경제권’을 완성할 것니다. 저희는 멈추지 않고, 육지보다 더 살기 좋은 ‘가장 울릉다운 섬’을 완성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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