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양군은 지난7일 입암면 신구리에서 ‘영양군 농업 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이날 행사에는 오도창 영양군수와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남영양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및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식전공연과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커팅식,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준공식 식전공연에서는 기숙사에 거주 중인 라오스 근로자들이 직접 준비한 전통 노래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이 공간이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문화와 교류의 상징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이번 기숙사는 연면적 1,396㎡, 지상 3층 규모로 총 18호실에 65명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또한 공용샤워실, 세탁실, 공동주방, 다목적실 등 근로자 편의시설을 완비했으며, 총사업비는 50억 원(국비 12억, 도비 3.6억, 군비 34.4억 원)이 투입됐다.이 사업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3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 올해 7월 사용승인을 받았다.운영은 남영양농협이 위탁을 맡아 관리하며, 올해는 라오스 근로자 30명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시범 운영했다.시범운영 기간 동안 503농가에 2,126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됐으며, 농가와 근로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근로자와 지역 농가 간 신뢰와 상생의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이번 기숙사는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농업과 지역 상생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영양군은 202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체계로 전환해 더 많은 근로자와 농가가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정착 지원, 생활·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가능한 농촌 근로 환경 개선 정책을 병행해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농번기 인력난 해소뿐만 아니라 근로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포용력 확대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는 평가다. 군은 이번 모델을 바탕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형 근로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농촌의 인력 구조를 안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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