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은 단순한 지역행정 조정이 아닌, 경북 중부권 도시 구조의 재편이다.군위는 그 중심에 서 있다.경북도민방송은 ‘공항시대, 군위의 미래를 그리다’ 시리즈를 통해군위가 어떻게 전통과 미래를 결합해 새로운 성장축을 세워가는지를 3회에 걸쳐 조명한다.첫 회는 천년의 역사를 품고 하늘길을 준비하는 군위의 변화를 다뤘다.<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1:군위, 천년의 고장서 ‘하늘길 중심도시’로 2:신공항과 산업지도의 재편 – 군위의 전략산업 구상3:문화·정주·관광이 어우러진 ‘자족형 군위’의 미래     ◆천년의 역사 위에 새 길을 여는 군위[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이 확정되면서 군위의 시간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천년 고찰 인각사와 일연 스님의 발자취를 간직한 ‘삼국유사의 고향’ 군위는 이제 하늘길을 품은 도시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농촌지역의 공통 과제였던 인구 감소와 산업 기반 부족에 직면해왔던 군위는, 신공항 건설이라는 국가적 프로젝트를 계기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전략을 가다듬고 있다.◆공항이 이끄는 도시 구조 변화군위는 경북 중부권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군위군은 신공항 개항 시점을 전후해 군위읍·의흥·효령을 잇는 ‘공항 배후도시권’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계획에는 항공물류단지와 첨단제조벨트, 공항 연계 관광클러스터 등이 포함돼 있다.공항 접근도로, 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기초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위군 관계자는 “신공항이 완공되면 대구·경북을 잇는 인구·물류 흐름의 중심에 군위가 위치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균형 발전을 고려한 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도시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전통자원의 현대적 해석, ‘삼국유사 도시’군위는 일연 스님의 정신이 깃든 삼국유사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군위군은 이 역사적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도시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삼국유사 테마파크는 연간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최근에는 역사·체험·예술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군위군 공보담당관은 “삼국유사는 군위의 핵심 정체성”이라며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이를 현대적 문화자원으로 개발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공항 시대,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신공항 건설 추진 이후 군위 지역에는 귀농·귀촌 인구와 외지인의 관심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게 공식 통계와 현장의 반응이다. 일부 상권은 활력을 되찾았고, 청년창업농 및 중소기업 유치정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군위군은 ‘군민 원탁회의’, ‘찾아가는 행정’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이러한 흐름은 지역사회 내부에서 ‘변화가 시작됐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평가다.◆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작지만 강한 군위’군위군은 ‘작지만 강한 도시’를 비전으로 2035년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의 핵심은 공항을 중심으로 산업·문화·정주가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축하는 것이다.스마트행정, 친환경 에너지, 체류형 관광이 주요 전략으로 제시됐으며, 군위군은 이를 통해 *‘공항 개항 이후 5만 명 규모의 인구 유입과 약 2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진열 군위군수는 “공항은 군위의 미래를 여는 관문”이라며 “역사적 자산 위에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전략을 접목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지역개발은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균형이 중요하다”며 “산업과 관광, 정주환경을 연계한 자족형 도시 기반을 만들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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