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용진 의원이 19일 열린 교육행정질문에서 장애학생 도전행동 중재를 위한 ABA(응용행동분석) 기반 행동중재 전문가 양성 확대를 강하게 촉구했다.조 의원은 최근 특수교육 현장에서 문제행동 증가로 교사·학생 모두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인력 부족으로 지원 체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북도내 행동중재전문가는 불과 3명, 연수 이수자도 48명에 그치고 있어 특수교육 현장 수요를 전혀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경북도교육청은 행동중재지원단을 운영하며 연수 이수자들이 방과 후 학교 현장을 일부 지원하고 있으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석사학위 취득 ▲1,500시간 실습 ▲75시간 슈퍼비전 등 높은 자격 기준을 충족해야 해 신규 인력 양성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문제도 제기됐다.여기에 연수·실습 과정에서 공무출장, 연수휴직과 같은 제도가 있더라도, 특수교원 정원 부족으로 인해 현장의 업무 부담이 교사 개인과 동료 교사, 기관 전체로 과중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 역시 지적됐다.조 의원은 “전문가 양성을 희망하는 특수교사는 승진을 위한 학습이 아니라 장애학생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라며 “교육청 차원의 공식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경북 특수교사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초·중등특수 교과교육연구회조차 ABA 관련 세미나가 거의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하계·동계 연수회에 ABA 소개 세션을 의무화하거나, 연구 과제 권장·가점 부여 등을 통해 교육청이 정책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조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행동중재 전문인력은 장애학생의 학교 적응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인력”이라며 “경북교육청이 연수–실습–슈퍼비전–지도자 양성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내부 순환형 양성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박현숙 경상북도교육청 정책국장은 답변에서 ▲2026년까지 행동중재전문가 연수 누계 103명 확보 ▲연수비 지원 및 해외 선진사례 탐방 추진 ▲8개 특수학교 대상 행동중재 프로그램 확대(예산 1억 5천만~2억 5천만 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