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회에서는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의 ‘현장 중심 행정’과 생활 인프라 변화상을 다뤘다.본지는 이번 2회에서 도시재생·교통망 확충·경제 활성화 등 남구의 구조적 변화를 이끈 구정 성과를 심층 분석한다.<편집자주>
글싣는순서
1:‘생활밀착·현장행정’으로 남구를 움직이다2:도시재생과 동편 도로 개통, 도시 구조를 다시 짜다3:재정·참여·미래 전략… 지속가능한 남구를 설계하다
◆도시재생에서 찾은 해법… “낡은 골목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남구는 대구 원도심 가운데서도 노후 주거지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조재구 구청장은 취임 이후 “낡은 골목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는 기조 아래, 도시재생을 구정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도시재생 사업은▲낡은 주거지 개보수▲골목길 보행환경 개선▲CCTV·보안등 확대▲빈집 활용 문화·학습 공간 조성 등으로 입체적으로 진행됐다.조 구청장은 이 과정에서“도시재생은 건물만 고치는 게 아니라 주민의 생활을 다시 짜는 일”이라며“남구의 오래된 골목을 새롭게 만들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봉덕·대명 일대는 밝고 안전한 골목길로 재정비되면서 주민 만족도가 높아졌고, 젊은층 창업 유입도 증가했다.◆104년 만의 반환, 29년 만의 개통… ‘동편 도로부지’가 만든 새 지도지난 19일, 104년 동안 닫혀 있던 동편 미군부지 도로가 마침내 개통됐다.
왕복 8차로 규모 도로가 열린 것은 남구의 교통지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사건이다.조재구 구청장은 개통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104년 동안 막혀 있던 길이 열리는 역사적 순간을 주민들과 함께 맞게 돼 감격스럽습니다.
닫힌 길이 열리면 지역의 숨통도 함께 트이고, 교통이 움직이면 상권과 일자리가 되살아납니다.
이번 개통은 남구의 새로운 시작입니다.”이번 개통으로 달서구·수성구·중구를 잇는 동선이 한 번에 연결되면서▲출퇴근 시간 단축▲상권 접근성 향상▲물류 흐름 개선▲신규 주거지 개발 촉진 등 도시 전반에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주민과 상인들도 “남구의 교통 막힘이 뚫렸다”며 개통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지역경제에 새 바람… “도시 변화는 곧 소비 변화다”도시재생과 도로개통은 남구 경제 활성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조 구청장은“도시가 바뀌면 소비가 달라지고, 소비가 늘어야 지역경제가 살아납니다.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을 살리고, 전통시장을 다시 성장시키는 데 행정의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실제로▲소상공인 경영지원▲전통시장 현대화▲청년창업 공간 조성▲골목상권 브랜드화 등이 추진되며 지역 경제의 체질도 서서히 바뀌고 있다.대명동·봉덕동 일대에서는 카페·공방·소규모 점포 등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업종이 늘어났고, 앞산·신천·도심을 잇는 생활 관광 동선이 활성화되면서 주말 방문객도 증가하는 추세다.◇“남구의 변화는 이제 시작”… 새로운 성장판 여는 조재구호(號)남구는 과거 ‘정체된 도시’라는 평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변화는 분명한 전환점이다.
도시재생을 통해 골목부터 살리고, 104년 만의 동편 도로 개통으로 도시의 뼈대를 다시 세우면서 남구는 정주환경·교통·상권·경제가 동시에 움직이는 ‘성장 사이클’을 만들고 있다.조재구 구청장은“남구의 변화는 이제 시작입니다.정주 여건을 더욱 개선하고, 도시가 가진 잠재력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주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 남구의 미래를 계속 열어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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