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수능을 마친 울릉지역 고3 학생들이 색을 통해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고 자기표현 감각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청소년센터는 지난 20일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퍼스널컬러 진단과 퍼스널 립스틱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수능 이후 학생들이 겪기 쉬운 불안·무기력감 등 심리적 부담을 덜고, 개인의 강점과 이미지를 재발견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웜·쿨 톤 진단과 계절형 드레이핑을 활용해 학생별 ‘어울리는 색’을 찾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색 배합을 실습해 ‘나만의 립스틱’을 완성하는 체험이 이어졌다.학생들은 프로그램이 실제적인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울릉고 3학년 김동영 학생은 “제게 맞는 색을 확인하니 면접 복장이나 메이크업 선택이 훨씬 수월해졌다”며 “시험 긴장도 많이 누그러졌다”고 말했다.교육을 맡은 퍼스널 휴 김효선 대표는 “색채는 자신을 객관화하는 가장 쉬운 도구”라며 “대입 일정과 사회 진입을 앞둔 청소년에게 자존감과 의사소통 자신감을 동시에 높여준다”고 설명했다.남한권 울릉군수도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남 군수는 “수능을 치른 여러분이 잠시 숨을 고르며 ‘자신만의 색’을 찾는 이 시간이 앞으로의 선택과 도전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울릉군은 청소년의 마음건강과 사회적응을 위해 학교·지역사회와 함께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했다.울릉군청소년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이미지 인식 향상, 대인관계 자신감 증진, 스트레스 완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완성한 립스틱에 직접 이름을 붙이고 제작 과정을 또래와 공유하는 활동이 자연스러운 긍정 피드백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지역 학교·학부모와의 협력을 확대해 자기표현·의사소통 기반 활동을 정례화하겠다”며 “청소년의 사회적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