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예천보도연맹희생자 유족회는 23일 오전 11시 예천축협한우프라자에서 국민보도연맹 및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회원과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국민보도연맹 희생사건은 한국전쟁의 혼란 속에서 국가기관에 의해 좌익단체 가입·활동 경력만으로 무고한 민간인이 집단 사살된 대표적 사건이다.
2008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통해 사건의 실체가 공식 규명된 바 있다.합동위령제는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전통제례▲유족대표 인사▲추모사 낭독▲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되며 고인의冥복을 기렸다.박인호 유족회장은“무고하게 희생된 고인들의 명예가 이번 위령제를 통해 조금이라도 회복되길 바란다”며“가족을 잃은 깊은 아픔을 견디며 살아온 유족들께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학동 예천군수는“70여 년의 세월 동안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편히 눈감지 못했을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