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던 김주수 군정은 2단계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폐쇄·정체의 상징이던 농촌 도시에서 벗어나, 신산업과 신공항 인프라를 중심으로 군정의 외연을 확장한 것이다. 2회차에서는 의성군이 추진한 산업 변화와 공항 연계 전략을 집중 분석한다.<편집자주> 글싣는 순서1:소멸위기 한복판에서… 의성군정 ‘반전의 서막’2:신공항 시대 준비하는 의성… 미래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다3:‘머무는 의성’ 가능할까… 정주환경 개선과 남은 숙제   ◆ “신공항은 의성의 새로운 축”… 배후도시 전략 본격화[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유치는 의성군 미래를 가르는 결정적 분기점이 됐다. 김주수 군수는 신공항을 “의성의 운명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고 규정하며 공항 기반의 배후도시 전략을 본격 가동했다.의성군은 공항 접근성과 배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광역도로망 확충△공항 직결 대중교통 노선 구상△배후 물류단지 조성△정주단지·상업특화지 개발 등을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공항을 단순 교통시설이 아니라 지역 전환의 기회로 만든다’는 명확한 행정 철학이 깔려 있다.군 전략부서의 한 관계자는 “신공항이 비행기만 드나드는 시설에 머문다면 의미가 없다”며 “의성의 산업·생활·인구 구조를 통째로 바꾸는 변곡점으로 삼기 위해 사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드론·안티드론 실증도시… 의성이 꿈꾸는 ‘신산업 1번지’신공항과 연계한 의성군의 신산업 전략 중 가장 빠르게 속도를 낸 분야는 드론·안티드론 산업이다. 의성은 국방·민간 복합 드론 실증도시로 지정되면서 비행·통제 인프라를 집중 확충했고,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안티드론 훈련장’ 유치에도 성공했다.농업용 드론, 산불 감시, 물류 배송까지 다양한 실증사업이 이어지자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지역 기업 관계자는 “과거 의성에는 농업 외 산업 기반이 거의 없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테스트베드와 명확한 실증 수요가 생기면서 기업이 들어올 명분이 확실해졌다”고 말했다.의성군은 드론 산업을 기반으로 공항 물류–국방 실증–민간 서비스 산업을 연결하는 ‘신산업 삼각축’ 구축을 장기 로드맵으로 마련해 두고 있다. ◆바이오·세포배양 소재 산업… 농촌에서 ‘넥스트 농업’을 준비하다의성군은 농업군이라는 기존 정체성을 넘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바이오·세포배양 소재 산업 육성에 뛰어들었다.군은△세포배양 소재 연구·실증센터 구축△식품·바이오 기업 유치△농업부산물 기반 대체단백질 연구△지역 대학·연구기관과의 기술 협력 체계 등을 추진 중이다.농업 기반을 고부가 미래산업으로 확장하는, 이른바 ‘넥스트 농업’ 전략이다.김주수 군수는 “농업만으로는 지역경제 유지가 어렵다”며 “농업 기반을 확장해 바이오·세포배양 소재 산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의성의 다음 세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농업 가속… ‘기술집약형 농업’으로 전환의성군은 전국에서도 비교적 빠르게 스마트농업을 도입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군은△노지 스마트농업 모델 구축△기상·토양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확산△자동관수·센서 기반 농작업 기술 보급△스마트 유통센터 및 저온저장체계 확충 등 농업 전반의 기술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스마트농업 도입 농가의 체감 변화도 상당하다. 지역 농가 A씨는 “기술을 적용하고 난 뒤 작업량이 줄고 수확 안정성이 확실히 높아졌다”며 “최근 젊은 귀농인이 늘어나는 것도 스마트농업 덕분”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변화는 기존 농업군 의성을 ‘미래형 융복합 산업농업 도시’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지점으로 평가된다.◆의성군의 변화… 농업군에서 ‘미래산업을 품은 농촌도시’로의성군은 지난 10년간 농업 중심 지역에서 벗어나, 신공항·드론·바이오·스마트농업이 결합된 미래산업지향 도시로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군 전략은 단순한 산업 육성을 넘어△지역경제 기반 확장△청년층 유입 촉진△신산업–정주지역–공항 인프라의 선순환 구조 마련으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공항 개항 이후 예상되는 물류·항공·관광 수요까지 고려하면 의성의 성장 곡선은 지금보다 훨씬 가파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신산업이 실제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주환경·복지·교육·생활 SOC 확충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김주수의성군수는“의성은 오랫동안 농업 중심 지역이었지만, 이제는 농업을 기반으로 미래산업을 함께 키워야 합니다. 농업만으로는 지역경제를 지속시키기 어려운 시대입니다.”며“그래서 바이오·세포배양 소재 산업과의 연결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 자원, 대학·연구기관, 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군정 방향입니다. 신공항과 신산업이 의성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도록 행정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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