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영덕군 강구수협이 전국적인 수산물 유통 체계 개선을 위해 ‘경북권 위판시설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강구수협은 1967년 준공된 위판시설과 1981년 지어진 냉동공장이 심각한 노후화로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하역 공간 부족으로 수산물 물량 처리에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어획량 변동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현 시설로는 신선도 유지가 쉽지 않아 폐기 증가와 수산물 가치 하락 문제가 지속돼 왔다.특히 지난해 7월 영덕에서 참다랑어가 대량 어획됐을 당시 위생 관리 문제가 제기된 바 있어, 수산물 유통의 안정성과 신뢰도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이 이번 사업 추진의 배경이 됐다.현대화 사업에는 국비 92억 원, 지방비 55.2억 원, 자부담 36.8억 원 등 총 184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진행되며, 강구신항 일원에 신축 위판시설을 조성한다.
신축 위판장은 위판장, 동결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위생 환경 개선, 하역·저장 공간 확대, 물량 처리 능력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냉동공장 현대화는 신선도 향상과 수출용 수산물의 품질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문성준 영덕부군수는 “이번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가 아니라 영덕과 경북권 수산물 유통 체계를 혁신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현대적 위판시설을 통해 지역 수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