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은 지난 11일 ‘삼성현과 경산의 역사 인물 연구’를 주제로 제10회 삼성현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학술 세미나에서는 원효·설총·일연으로 대표되는 삼성현을 비롯해 각 시대를 대표하는 경산 출신 역사 인물들의 업적과 역사적 의미를 다각적으로 조명하며, 경산 지역사와 한국사 전반에 끼친 영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대구가톨릭대학교 강종훈 교수는 압량주 군주로서 활약한 김유신 장군의 행적과 경산 지역사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계명대학교 이종문 명예교수는 인각사 보각국사비 해석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오역을 짚고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으며, 최근 제기된 일연 선사의 속성(屬姓) 문제에 대해서도 학문적으로 정밀한 분석을 내놓았다.또 지난 7월 청도김씨 남하파 식송공문중이 삼성현역사문화관에 기탁한 `직재문집`과 `상제의집록`목판 214점에 대한 연구 성과도 소개됐다.
이 연구를 맡은 경북대학교 우인수 교수는 조선 후기 직재 김익동 선생을 성리학적 이상을 실천한 선비이자 향촌 사회의 정신적 지주로 평가했다.마지막 발표에서는 대경대학교 권대웅 교수가 경산 지역 독립유공자와 지역 독립운동의 전개 과정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경산의 근현대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이종하 삼성현역사문화관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 세미나는 경산에서 탄생한 삼성현을 연구·전시하는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경산을 대표하는 다양한 역사 인물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새롭게 조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