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영덕군가족센터는 2025년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 일자리창출사업의 하나로 ‘세계언어로 만나는 쿠킹클래스’를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교실 중심의 외국어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요리 체험과 언어 학습을 결합한 실습형 교육으로 기획됐다.
학습자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며 외국어 표현을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수업은 영어·베트남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언어권으로 나눠 운영됐으며, 유아 21명과 성인 49명 등 총 70명이 참여했다.
각 나라의 대표 음식을 함께 만들며 재료 소개와 조리 과정, 도구 사용법 등을 해당 외국어로 배우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뤄졌다.이중언어강사들은 조리 단계 전반을 외국어로 안내하며 학습자의 참여를 유도했고, 학습자들은 자연스럽게 언어 표현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유아 영어반은 조리를 최소화한 감각 중심 활동으로 안전성과 흥미를 높였다.베트남반과 성인반에서는 반미 샌드위치, 고추잡채와 꽃빵, 오이절임, 덮밥과 샐러드 등 각국의 대표 메뉴를 실습했으며, 성인 영어반에서는 목살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만들어보는 등 실생활과 밀접한 요리 활동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됐다.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외국어 구사 능력 향상과 함께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국가의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들에게도 자신의 언어와 문화적 역량을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영덕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요리를 매개로 한 체험형 언어교육이 학습자의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이중언어강사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