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도의회에서 청소년 자살 문제를 개인이 아닌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중대한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고, 통합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경북도의회 박규탁 의원(국민의힘·비례)은 19일 열린 제359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살은 개인적 요인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회적 현상”이라며 “특히 청소년 자살은 한 아이의 비극을 넘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를 묻는 사회적 경고”라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청소년 자살의 주요 원인 가운데 ‘가정 문제’가 지속적으로 상위에 포함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학생의 위기는 학교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 내 갈등과 불안, 방임 등이 누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의 뿌리가 가정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대응 체계는 학교와 개별 기관 중심으로 분절돼 있다”고 진단했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박 의원은 가정을 청소년의 든든한 보호망으로 세우는 것이 핵심이라며 △가족 지원 프로그램 강화 △부모 대상 정서·심리지원 확대 △경상북도와 도교육청, 지역 상담·복지기관 등이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 구성 등 통합 위기대응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안했다.박 의원은 “이는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제도와 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위기 상황에서 실제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구조적 개선”이라고 설명했다.끝으로 박규탁 의원은 “저출생 극복만큼이나 중요한 과제가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아이들을 지켜내는 일”이라며 “가정을 중심으로 한 관계기관의 통합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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