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운영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찾아온 가족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대가야박물관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겨울방학 특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가 이어지며 현장이 연일 활기를 띠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대가야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이 공동 주관한 기획특별전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당시 중소지역에 신라 국보를 전시해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가야박물관은 이를 바탕으로 대가야 금동관과 신라 금령총 금관을 비교해보는 체험교육을 기획해, 대가야 문화의 우수성과 고령·대가야의 역사적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자부심을 높이고자 했다.체험 프로그램 ‘시간을 넘어 깨어나는 대가야와 신라의 왕관’에서는 대가야 금동관과 신라(금령총) 금관의 특징을 비교해 살펴보고, 각 나라의 역사와 출토 유물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어 특별 제작된 체험 키트 ‘나만의 금동관·금령총 금관 만들기’ 활동이 진행돼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아이들은 왕관을 직접 만들며 “내가 대가야 왕이다”라고 외치거나, 왕관을 머리에 쓰고 “진짜 왕이 된 기분”이라며 즐거워하는 등 현장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 역시 아이들과 함께 체험에 참여하며 잊지 못할 겨울방학 추억을 쌓았다.이번 체험은 최근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고령이 우리나라 다섯 번째 고도(古都)로 지정된 역사적 성과와 맞물리며 더욱 의미를 더했다.    관람객들은 체험을 통해 대가야 문화의 가치를 몸소 느끼고,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겨울방학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쉽게 접하기 힘든 국보와 역사를 흥미로운 소재로 풀어내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대가야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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