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새해 첫날인 1일, 경북 포항 호미곶 일대가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른 새벽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시민들로 해맞이광장과 상생의 손 조형물 주변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영하권의 추위 속에서도 관광객들은 두터운 외투와 담요로 몸을 감싼 채 일출을 기다렸다.    동해 수평선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르자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고, 곳곳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모(42) 씨는 “아이들과 새해 첫 해를 꼭 보여주고 싶어 밤새 달려왔다”며 “추웠지만 해를 보는 순간 올 한 해도 잘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친구들과 찾은 이모(29) 씨도 “작년이 쉽지 않았는데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며 소원을 빌었다”며 웃음을 보였다.해맞이를 마친 관광객들의 발길은 도심으로 이어졌다.    포항의 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역시 아침부터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회와 과메기, 대게 등 제철 수산물을 맛보려는 인파가 몰리며 주요 통로는 발걸음을 옮기기 힘들 정도였다.   죽도시장에서 만난 관광객 박모(35) 씨는 “호미곶에서 해를 보고 바로 시장으로 왔다”며 “포항에 오면 역시 싱싱한 해산물을 먹어야 새해가 시작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상인들 역시 모처럼의 특수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한 상인은 “연말연시 예약 손님에다 해맞이 관광객까지 겹쳐 오랜만에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고 전했다.포항시는 새해 첫날 대규모 인파가 몰린 만큼 교통·안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주요 진입로에 임시 주차장을 운영하고 경찰·소방 인력을 배치해 인파 관리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큰 사고 없이 새해 첫날 일정이 마무리됐다”며 “호미곶과 죽도시장을 연계한 관광 동선을 더욱 강화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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