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새해 첫날인 1일, 경주 문무대왕릉 일대에 새해 해돋이를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동해안 대표 일출 명소답게 이른 새벽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시민들이 감포 앞바다를 따라 난 해안도로와 전망대를 가득 메웠다.차가운 겨울 바닷바람 속에서도 관광객들은 두꺼운 외투와 담요로 몸을 감싼 채 동해 수평선을 응시했다.    잠시 뒤 수중릉 너머로 붉은 해가 떠오르자 곳곳에서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고, 해를 향해 두 손을 모은 채 새해 소망을 비는 모습이 이어졌다.부산에서 연인과 함께 방문한 김모(34) 씨는 “문무대왕릉에서 보는 해돋이는 바다 위에서 떠오르는 모습이 특별하다”며 “새해 첫날을 이렇게 시작하니 마음이 새로워진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가족과 온 이모(58) 씨도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려고 찾았다”며 “역사적인 장소에서 맞는 새해라 의미가 더 크다”고 전했다.해맞이를 마친 관광객들의 발길은 경주 시내 전반으로 확산됐다.    오전부터 불국사와 대릉원, 첨성대 등 주요 관광지에는 새해 나들이객들이 몰려들며 하루 종일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특히 카페와 식당이 밀집한 황리단길 일대는 점심시간을 전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주시는 새해 첫날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주요 관광지와 도로 곳곳에 교통·안전 인력을 배치했다. 경찰과 소방,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인파 흐름을 관리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문무대왕릉 해맞이를 시작으로 시내 주요 관광지까지 관광객이 고르게 분산됐다”며 “큰 사고 없이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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