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비번 중 귀가하던 소방관들이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신속한 구조와 응급조치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6일 영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55분께 영양에서 포항으로 귀가하던 소방사 구민형과 이준호는 영덕포항고속도로 상에서 단독 교통사고로 추정되는 사고 차량을 발견했다.
두 소방관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갓길에 차량을 안전하게 정차하고 사고 현장으로 접근했다.사고 차량 운전자는 손가락 골절과 외상 출혈이 발생한 상태였다. 소방사 구민형은 운전자의 의식 상태와 부상 정도를 신속히 확인한 뒤 차량에서 구조해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어 소방사 이준호는 차량 뒷좌석에서 어린이 2명을 발견하고,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한 후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아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해 자신의 차량에 탑승시켜 보호했다.이후 두 소방관은 구급대와 경찰 등 긴급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 차량 통제와 환자 상태 확인을 이어가며 사고 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했다.
사고는 추가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이번 사례는 근무 시간이 아닌 상황에서도 소방관으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몸소 실천한 모범적인 사례로, 새해를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김석곤 영양소방서장은 “소방관의 사명은 근무 시간에만 국한되지 않고 언제나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다”며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이번 사례는 모든 소방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모범적인 미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