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영덕군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 치명적인 과수화상병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 중점기간을 운영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과수화상병은 꽃과 잎이 갑자기 마르고 불에 탄 듯한 증상을 보이며, 가지와 줄기에서 세균 유출물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 열매는 수침 증상 이후 흑갈색으로 변해 마르지만 떨어지지 않고 나무에 매달린 채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이 병은 기온이 높아질수록 전파 속도가 빨라지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뜻해지기 전인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올해 4월까지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지침’에 따라 예방 중점기간을 설정하고 관리 과원과 인근 과원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군은 이 기간 동안 월동 병원균 제거와 의심 증상 예찰, 시료 채취 및 정밀검사를 병행하며, 특히 과거 발생지 인근과 감염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전염원 사전 제거를 강화해 과수화상병 발생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할 계획이다.또한 오는 2~3월 중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를 농가에 공급하고, 적기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 지도와 현장 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과수원에서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농가는 즉시 영덕군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야 하며, 군은 신고 접수 즉시 현장 확인과 정밀검사를 통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황대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은 사후 방제보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염원 사전 제거와 철저한 예찰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