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덕군이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서 37억3천284만여 원을 기록하며 경북 도내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역 간 재정 격차 완화와 주민 복지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입됐다.영덕군은 제도 시행 전인 2023년부터 전담 TF 추진팀을 구성하고 담당 직원 역량 강화 교육, 관계기관 간담회 등을 통해 체계적인 준비에 나섰다.
그 결과 제도 시행 100일 만에 전국 모금액 순위 1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으며, 2024년에는 11억700만 원을 모금해 경북 도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이번 성과의 배경으로는 제도 시행 초기부터 △군민 홍보지원단 운영 △전국 향우회와의 긴밀한 협력 △경북 최초 민간 기부 플랫폼 도입 △고품질 답례품의 엄선·체계적 관리 등이 꼽힌다.영덕군은 모금된 기부금을 토대로 ‘토닥토닥 영덕 문화센터’, 도시민 유치를 위한 귀농·귀촌 생태학교,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운영 등 주민 체감형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발전과 복지 증진에 활용하고 있다.이 가운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은 경제적 부담이나 신체적 제약으로 해결이 어려운 생활 불편 사항을 접수 즉시 현장을 찾아 해결하는 서비스로, 주민 만족도가 높아 매년 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특히 지난해 3월 말 초대형 산불로 경북 도내 5개 지자체가 큰 피해를 입은 당시, 영덕군은 고향사랑 산불 지정기부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억 원을 모금하며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에 큰 힘을 보탰다.김광열 영덕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과 기부자가 상생할 수 있는 제도”라며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과 정성이 주민 행복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명하고 실질적인 기금 운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자에게는 보람을, 주민에게는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