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양군이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발 방식을 전면 개선하며, 2026년 신규 근로자를 베트남 현지에서 처음으로 직접 선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류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검증형 선발’로 전환한 것으로, 농가 만족도와 제도 실효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군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베트남 다낭시 화띠엔면에서 현지 선발을 실시해, 오는 3~4월 도입 예정인 1·2차 계절근로자 가운데 농가 희망 재입국자를 제외한 신규 인력 3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구조화된 노동력 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적극 행정의 일환이다.이번 현지 선발의 가장 큰 특징은 면접과 실기 평가를 병행한다는 점이다.    영양군 계절근로자 담당팀과 베트남 화띠엔면 인력 선발 담당자가 함께 참여해 선발 전 과정을 공동 진행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단순 인력 충원이 아닌, 실제 농작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현장형 인력’을 가려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선발 과정에서는 색맹 검사와 기초 체력 검사, 농작업 수행 능력을 확인하는 기초 영농 테스트를 통해 농작업 부적격자를 1차로 걸러낸다.    이후 근무 의지와 태도, 성실성, 의사소통 능력과 이해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농가 요구에 부합하는 인력을 최종 선발한다.    형식적 절차가 아닌, 농촌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 검증 과정이라는 평가다.황영호 영양군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베트남 현지 직접 선발은 농가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정확히 공급하고, 근로자 역시 안정적인 근무 여건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해 농촌 인력난 해소는 물론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양군은 2026년 계절근로자 희망 농가 수요조사를 토대로 오는 3월 중·하순부터 7월 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1,20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군은 사전 교육과 현장 적응 지원, 행정 관리 체계 정비 등을 통해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제도의 원활한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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