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예천군이 군민 건강을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후 슬레이트 지붕 정비에 나선다.예천군은 ‘2026년 예천군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처리하는 동시에 주택 지붕 개량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9억9천700만 원이 투입되며,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 236동과 지붕개량 19동 등 총 255동이 지원 대상이다.
석면 슬레이트는 노후화될수록 비산 위험이 커져 주민 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사업은 생활환경 안전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지원 규모는 창고 등 비주택의 경우 최대 약 540만 원, 주택은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주택 슬레이트 철거와 연계해 지붕 개량 사업이 확정될 경우, 지붕 개량비로 최대 50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포함 가구 등 우선지원 대상의 경우 주택 슬레이트 처리비는 전액 지원되며, 지붕 개량비 또한 최대 1천만 원까지 보조받을 수 있다.
군은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해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슬레이트 철거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오는 21일부터 2월 27일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 대상은 현장 조사와 우선순위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세부 내용은 예천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은 군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후 주택이 밀집한 농촌 지역 특성상 슬레이트 지붕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예천군의 이번 사업이 단순 철거를 넘어 주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실질적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